NOTICE

고객의 성공을 위해 새로운 문을 열어가는 (주) 대성문

스마트홈 어디까지 가봤니…주택시장에도 인공지능 '붐'

작성일 2017.03.31조회수 494작성자 (주)대성문

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스마트 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스마트 홈은 가전제품뿐 아니라 에너지 소비장치와 보안기기 등 집 안에 있는 장치를 통신망으로 연결해 이를 모니터링하거나 원격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들 3사는 최근 국내 주요 건설사들과 계약을 맺고 관련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 하반기 영도에 AI아파트 등장
- 가전·보안장치 통신으로 제어
- LGU+ 올해 2만 가구 IoT 구축

 

 

 

 

▲ 홍보모델들이 지난해 11월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SK텔레콤의 '지능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올 하반기 부산 'AI 아파트' 등장

 

30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아파트에 IoT와 AI를 적용하는 내용의 제휴 계약을 지난 27일 맺었다. 이번 계약으로 SK텔레콤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분양하는 '아이파크' 아파트의 내부 조명과 난방, 가스 차단기, 문열림 센서 등을 자사의 '스마트 홈' 서비스와 연동해 음성으로 조작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스마트 홈'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방문자 및 무인 택배함 확인, 엘리베이터 호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스마트 홈 서비스 확대를 위해 HDC현대산업개발뿐 아니라 국내 주요 건설사 16곳과 지난해부터 제휴를 맺기 시작했다. 특히 매년 6만 가구 이상을 공급하는 LH공사와도 활발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다음 달 부산과 경기 부천을 시작으로 IoT 서비스가 적용된 LH의 임대주택을 잇달아 선보인다. SK텔레콤 차인혁 IoT 사업부문장은 "앞으로 펼쳐질 'IoT 빅뱅' 시대에 맞춰 개방과 협력을 바탕으로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스마트 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올해 하반기 입주가 예정된 부산 영도구 롯데캐슬 아파트 단지에 '기가 지니'(GiGA Genie)를 구축한다. 기가 지니는 TV와 연결된 KT의 음성인식 AI 기기다. KT는 집집마다 기가 지니를 기본으로 설치해 냉난방 조절이나 승강기 호출, 차량 진입 알림 등을 제어하는 홈 네트워크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가령 입주민이 집에서 외출하기 전에 "지니야 엘리베이터를 불러줘"라고 말하면 미리 승강기를 불러주고, 그 이후 해당 승강기가 도착하면 이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는 부산 영도 롯데캐슬을 시작으로 대구 수성구와 광주 쌍암동에 있는 아파트 단지로 확대된다.

 

아울러 KT는 최근 대림산업과 'AI 아파트 사업협력'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오는 5월 분양 예정인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주상복합 아파트에 기가 지니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홈을 구축한다.

 

■LGU+, 올해 2만 가구 IoT 구축     
 
LG유플러스는 주택조합 아파트와 오피스텔 공략에 나섰다. 아파트 2만 가구에 IoT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올 들어 제일건설, 청일건설, 동양건설산업 등과 시스템 구축 계약을 맺었다. 구체적으로 ▷동양건설산업의 '고덕 파라곤' 752가구와 '세종 파라곤' 998가구 ▷제일건설의 '제일풍경채'(평택 고덕신도시) 1022가구 ▷청일건설의 '김포 사우 스카이타운' 1600가구와 '김포 한강 스카이타운' 2257가구 등에 스마트 홈 시스템을 설치한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대우건설의 '연희 파크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서 아파트 월패드(비디오 도어 폰과 가정 내 각종 기기 등을 제어하는 단말기)에 IoT 허브를 결합한 시스템을 선보이기도 했다.